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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적 자유를 꿈꾸며|나의 주식투자 이야기 ② 어린 시절 은행에서 배운 금융의 기본

아르테움 2024. 11. 20. 11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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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| 나의 주식투자 이야기 ② 어린 시절 은행에서 배운 금융의 기본

 

 

|어린 시절

 

어린 시절 이야기는 금융의 기본에 대해 배워갔던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.

 

저의 어린 시절은

부모님 관심사 기준에 떨어지는(?!) 둘째였습니다~

 

응답하라 1988에 덕선이 포지션이죠 ㅎ

드라마를 보진 못하고 둘째 서러움이 담김 영상만 보고 제 이야기인가 했어요 ㅎ

 

우리 똑똑한 첫째~❤와 우리 아들~ ❤ 사이에 낀 저는 그냥 둘째였거든요.

근데 덕선이보다 더 서럽게

집에서 저 혼자만 흙수저로 살았던 것 같아요. 😰

 

부모님 관심 밖이라 한 번도 제가 해달라는 걸 해준 적 없었거든요.

 

갖고 싶은 건 가져야 하는 성격에,

자존심은 강해 떼쓰는 것도 못해서인지

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일에 포기가 빨랐던 건지 모르겠지만,

'내 힘으로라도 꼭 갖고 말 거야!!!'라고 나름 긍정적으로(?) 생각하며

스스로 쟁취하며 잘 지내왔던 것 같아요.

 

중학교 때부터 학교 끝나고 학원 가기 전, 남는 시간에 친구들과 아르바이트한 돈 모아서

갖고 싶은 신상 운동화, 비싼 브랜드 가방도 사고~질 좋은 일본제 비싼 필기구도 사고~

그렇게 사고 싶은 걸 사려고 시작한 짧은 시간 하는 알바들이었는데

나중에는 돈 모으는 재미를 붙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.

 

마침 살던 아파트 입구 앞에 은행도 있었고~

은행에 근무하던 친절하고 예쁜 언니도 너무 좋았고 ~ㅎ

얼마 되지 않은 돈이지만 당일 아르바이트비 받고 집에 가기 전에

바로바로 은행 가서 입금할 정도로 자주 방문했던 것 같아요.

 

아직 절제력이 부족했던 나이라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

아무 의미 없이 써버리곤 했거든요.

 

은행 가면 꼭 그 예쁜 언니가 있는 창구로 가서

뭐 만들어야 좋아요? 어떤 상품이 인기예요? 맨날 물어보고,

귀찮은 기색 없이 설명도 잘해주고 예뻐해 주고 사탕 주고 챙겨줬던 기억이 납니다.

 

통장을 개설하거나 상품 가입할 때

미성년자라서 준비해야 하는 서류들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,

적금도 가입해서 다달이 넣어서 목돈 만드는 재미도 있었고,

점차 목돈이 된 것 같으면

인터넷으로 수수료 높은 저축은행에 버스 타고 찾아다니면서 정기예금도 들고~

예전엔 통장 만드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서 가능했던 것 같네요. 

 

은행에 자주 가다 보니 적금부터 정기예금, 금리도 알게 되고

CMA에 대해서 알게 되고 CMA체크카드도 만들게 되고

자연스럽게 깊이 아는 건 아니지만 연금, 펀드, 주식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.

 

열심히 인터넷 서치해서 방문해서 상품 가입하고 통장 만들고

이런 걸 많이 만든다고 해서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

그 당시에는 무언가 내 것이 생긴 자체가 뿌듯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.

책상 서랍 속 나만의 보물상자를 지닌 느낌이랄까

 

3번째 이야기도 계속됩니다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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